기마인물형토기 — CT를 찍자 인형이 주전자가 됐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 말 탄 사람 모양의 신라 토기

1500년 동안 인형으로 알려졌던 신라 국보가 CT 분석으로 주전자 구조임이 확인됐습니다. 말 엉덩이의 깔때기와 가슴의 대롱, 240cc라는 용량, 나무 원통 성형 기법, 그리고 2021년에 나온 “등잔설”까지 정리했습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 도굴 실패가 드러낸 세계 최고(最古) 목판 인쇄물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발견 장소

1966년 도굴꾼이 석가탑을 흔들고 달아난 뒤, 해체 수리 중 탑 속에서 발견된 신라 시대 두루마리. 현존 최고(最古) 목판 인쇄물로 평가받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발견 경위와 연대 논쟁, 한지의 내구성을 정리했습니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 가져간 사람이 40년 만에 제 발로 돌려준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 웃는 얼굴이 새겨진 신라 기와

틀이 아니라 손으로 빚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라 시대 수막새.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972년 무상 반환된 사연과, 처마 끝을 지키던 기와의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반가사유상의 과학 — 두께 5mm 청동에 담긴 신라의 밀랍주조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 반가부좌 자세로 사유하는 금동 불상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청동 두께가 5mm에 불과한데도 1400년째 흠집 없이 남아 있습니다. 밀랍으로 원형을 뜨는 단 한 번의 주조 기법과, 바다 건너 일본 목조 불상과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정리했습니다.

첨성대의 과학 — 접착제 없이 1400년 버틴 신라의 내진 설계

경주 첨성대 — 곡선형 원통 몸체의 신라 석조 관측탑

첨성대는 무게중심을 낮춘 곡선형 구조로 접착제 없이 돌만 쌓아 올린 신라의 천문 관측 시설입니다. 2016년 규모 5.8 경주 지진에도 큰 손상 없이 버틴 원리와 27단·362개 돌에 얽힌 해석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