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무덤의 유리잔은 신라에서 만든 게 아닙니다 — 성분이 산지를 말한다
경주 고분에서 나온 유리잔은 소다석회유리입니다. 당시 한국·중국·일본에서는 만들지 않던 종류입니다. 융제가 무엇인지, 성분으로 산지를 가르는 고고화학의 방법, 그리고 가야가 신라보다 먼저 받았다는 연구까지 정리했습니다.
경주 고분에서 나온 유리잔은 소다석회유리입니다. 당시 한국·중국·일본에서는 만들지 않던 종류입니다. 융제가 무엇인지, 성분으로 산지를 가르는 고고화학의 방법, 그리고 가야가 신라보다 먼저 받았다는 연구까지 정리했습니다.
1500년 전 신라 금귀걸이 테두리에 좁쌀보다 작은 금 알갱이가 줄지어 붙어 있습니다. 접착제가 아니라 표면장력과 온도 관리로 만든 누금세공입니다. 기법의 원리와 전래 경로, 그리고 2018년에야 제 이름을 되찾은 사연까지 정리했습니다.
1500년 동안 인형으로 알려졌던 신라 국보가 CT 분석으로 주전자 구조임이 확인됐습니다. 말 엉덩이의 깔때기와 가슴의 대롱, 240cc라는 용량, 나무 원통 성형 기법, 그리고 2021년에 나온 “등잔설”까지 정리했습니다.
1966년 도굴꾼이 석가탑을 흔들고 달아난 뒤, 해체 수리 중 탑 속에서 발견된 신라 시대 두루마리. 현존 최고(最古) 목판 인쇄물로 평가받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발견 경위와 연대 논쟁, 한지의 내구성을 정리했습니다.
틀이 아니라 손으로 빚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라 시대 수막새.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972년 무상 반환된 사연과, 처마 끝을 지키던 기와의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청동 두께가 5mm에 불과한데도 1400년째 흠집 없이 남아 있습니다. 밀랍으로 원형을 뜨는 단 한 번의 주조 기법과, 바다 건너 일본 목조 불상과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정리했습니다.
첨성대는 무게중심을 낮춘 곡선형 구조로 접착제 없이 돌만 쌓아 올린 신라의 천문 관측 시설입니다. 2016년 규모 5.8 경주 지진에도 큰 손상 없이 버틴 원리와 27단·362개 돌에 얽힌 해석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