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경(다뉴세문경) — 0.3밀리미터의 선을 그은 도구

완주 갈동 출토 정문경(보물) — 국보 정문경과 같은 유형의 청동거울

2400년 전 청동거울 뒷면에 1만 3천 개가 넘는 선이 0.3밀리미터 간격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현대 기술로도 재현 불가”라는 통설이 왜 틀렸는지, 참빗살 21가닥 컴퍼스의 실증, 주석 32퍼센트 합금의 의미, 그리고 이름과 출토지를 둘러싼 이야기까지 정리했습니다.

기마인물형토기 — CT를 찍자 인형이 주전자가 됐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 말 탄 사람 모양의 신라 토기

1500년 동안 인형으로 알려졌던 신라 국보가 CT 분석으로 주전자 구조임이 확인됐습니다. 말 엉덩이의 깔때기와 가슴의 대롱, 240cc라는 용량, 나무 원통 성형 기법, 그리고 2021년에 나온 “등잔설”까지 정리했습니다.

경천사지 십층석탑 — 비에 녹는 국보가 실내로 들어온 이유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 국립중앙박물관 실내 전시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 13.5미터짜리 석탑이 실내에 서 있습니다. 대리석이라 산성비에 녹기 때문입니다. 탄산칼슘과 화강암의 차이, 1907년 하루 만의 반출과 1918년 환수, 10년에 걸친 보존처리까지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