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분장놀이 결선 25팀이 고른 유물 25점, 하나씩 자세히

국중박 분장놀이 결선 25팀이 고른 유물 25점, 하나씩 자세히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결선에 오른 25팀이 고른 유물을 시대순으로 정리했습니다. 간돌검부터 금동대향로, 반가사유상, 김홍도 서당, 복희와 여와까지 — 영상에서 못 다룬 소장처·크기·연구 결과와 아직 풀리지 않은 논쟁까지 담았습니다.

간돌검 — 청동기시대 무덤에서 나온 칼이 청동이 아닌 이유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칼은 청동검이 아니라 돌칼입니다. 점판암을 갈아 만든 간돌검에는 청동검과 같은 등날과 턱이 있습니다. 뗀석기와 간석기의 차이, 형식 편년, 피홈의 정체, 부장 맥락까지 정리했습니다.

달항아리의 허리선은 흠이 아닙니다 — 사발 두 개를 맞붙여야 했던 이유

백자 달항아리

달항아리 허리께에 남은 가로선은 실패의 흔적이 아니라 만든 방법 그 자체입니다. 큰 그릇을 물레로 한 번에 올릴 수 없는 이유, 접동 기법의 공정, 그리고 ‘달항아리’라는 이름이 언제 붙었는지까지 정리했습니다.

황오동 금귀걸이 — 좁쌀보다 작은 알갱이를 붙인 기술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 태환식 금귀걸이 전경

1500년 전 신라 금귀걸이 테두리에 좁쌀보다 작은 금 알갱이가 줄지어 붙어 있습니다. 접착제가 아니라 표면장력과 온도 관리로 만든 누금세공입니다. 기법의 원리와 전래 경로, 그리고 2018년에야 제 이름을 되찾은 사연까지 정리했습니다.

기마인물형토기 — CT를 찍자 인형이 주전자가 됐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 말 탄 사람 모양의 신라 토기

1500년 동안 인형으로 알려졌던 신라 국보가 CT 분석으로 주전자 구조임이 확인됐습니다. 말 엉덩이의 깔때기와 가슴의 대롱, 240cc라는 용량, 나무 원통 성형 기법, 그리고 2021년에 나온 “등잔설”까지 정리했습니다.

경천사지 십층석탑 — 비에 녹는 국보가 실내로 들어온 이유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 국립중앙박물관 실내 전시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 13.5미터짜리 석탑이 실내에 서 있습니다. 대리석이라 산성비에 녹기 때문입니다. 탄산칼슘과 화강암의 차이, 1907년 하루 만의 반출과 1918년 환수, 10년에 걸친 보존처리까지 정리했습니다.

반가사유상의 과학 — 두께 5mm 청동에 담긴 신라의 밀랍주조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 반가부좌 자세로 사유하는 금동 불상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청동 두께가 5mm에 불과한데도 1400년째 흠집 없이 남아 있습니다. 밀랍으로 원형을 뜨는 단 한 번의 주조 기법과, 바다 건너 일본 목조 불상과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