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무덤의 유리잔은 신라에서 만든 게 아닙니다 — 성분이 산지를 말한다

황남대총 남분 유리병 및 잔

경주 고분에서 나온 유리잔은 소다석회유리입니다. 당시 한국·중국·일본에서는 만들지 않던 종류입니다. 융제가 무엇인지, 성분으로 산지를 가르는 고고화학의 방법, 그리고 가야가 신라보다 먼저 받았다는 연구까지 정리했습니다.

황오동 금귀걸이 — 좁쌀보다 작은 알갱이를 붙인 기술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 태환식 금귀걸이 전경

1500년 전 신라 금귀걸이 테두리에 좁쌀보다 작은 금 알갱이가 줄지어 붙어 있습니다. 접착제가 아니라 표면장력과 온도 관리로 만든 누금세공입니다. 기법의 원리와 전래 경로, 그리고 2018년에야 제 이름을 되찾은 사연까지 정리했습니다.

주령구 — 면적은 맞췄지만 확률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경주 동궁과 월지 — 주령구가 출토된 연못

신라 연못에서 나온 14면체 나무 주사위입니다. “확률이 1/14로 균등하게 설계됐다”는 통설은 검증된 적이 없고, 2017년 운동역학 실험은 오히려 반대 결과를 보였습니다. 14면의 명문, 진품 소실 사고, 2025년 태자궁 재해석까지 정리했습니다.

첨성대의 과학 — 접착제 없이 1400년 버틴 신라의 내진 설계

경주 첨성대 — 곡선형 원통 몸체의 신라 석조 관측탑

첨성대는 무게중심을 낮춘 곡선형 구조로 접착제 없이 돌만 쌓아 올린 신라의 천문 관측 시설입니다. 2016년 규모 5.8 경주 지진에도 큰 손상 없이 버틴 원리와 27단·362개 돌에 얽힌 해석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