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일지 앱을 두 달 써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종이 수첩으로는 잡을 수 없던 정산 오류 세 가지를 실제로 잡아냈어요. 저는 현직 레미콘(믹서트럭) 기사이고, 코딩은 전공도 직업도 아니에요. AI의 도움을 받아 제게 필요한 운행일지 앱을 직접 만들었고, 2026년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40일을 기록한 뒤 쓰는 운행일지 앱 사용 후기예요.
미리 밝혀둘 게 있어요. 이 앱은 파는 물건이 아니라 개인용으로 만든 무료 웹앱이에요. 설치 없이 주소만 열면 누구나 써볼 수 있지만, 완성품은 아니에요. 좋았던 점과 불편한 점을 똑같은 비중으로 적을게요.

두 달간 기록한 실제 숫자
40일 기록 중 근무 38일, 휴가 2일이었고 총 210바리, 1,260루베를 날랐어요. 바리는 믹서트럭이 레미콘을 싣고 현장을 한 번 다녀오는 운반 1회를 말하고, 루베는 부피 단위인 세제곱미터(㎥)를 현장에서 부르는 말이에요.
숫자로 정리하면 이래요. 전부 앱에 남은 실제 기록이에요(2026년 6월 1일~7월 24일 기준).
| 항목 | 기록 |
|---|---|
| 기록 일수 | 40일 (근무 38일, 휴가 2일) |
| 총 운반 | 210바리 / 1,260루베 |
| 운행거리 | 3,358km (누적 약 16만 2천 km) |
| 하루 평균 | 5.5바리 (최다 9바리, 최소 2바리) |
| 월별 | 6월 116바리 / 7월 94바리(24일까지) |
| 오티(연장근무) | 6월 27시간 / 7월 21시간 |
| 기타 | 폐수처리 7건, 톨비 대형 74회·소형 8회, 정비 4건 |
이 숫자들은 제가 계산한 게 아니에요. 매일 퇴근 전에 달력에서 날짜를 누르고 바리수, 시작·종료 km, 주유량 같은 걸 입력하면 앱이 월말에 알아서 합산해요. 월말에 수첩 펴놓고 계산기 두드리던 일이 사라진 게 가장 큰 변화예요.
앱이 없었으면 놓쳤을 세 가지
두 달 동안 앱 덕분에 잡아낸 정산 항목이 세 가지 있었고, 셋 다 종이 기록으로는 검산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들이었어요.
첫째, 7월 유류 242.6L 차감이에요. 저희는 연료 소모율 기준으로 유류를 정산하는데, 6월은 소모량이 주유량보다 9.6L 많아 그만큼 받았고, 7월은 반대로 주유량이 242.6L 많아 차감됐어요. 리터당 1,500원 기준이니 작은 돈이 아니에요. 앱이 주행거리와 주유량을 자동으로 맞춰보니 바로 확인됐어요.
둘째, 월별로 달라진 바리당 단가예요. 6월 74,300원에서 7월 77,000원으로 올랐는데, 앱이 월별 단가를 따로 기억해서 각각 계산해줘요. 이 단가는 제 기준이고 공장·지역마다 달라요. 종이였으면 두 달 치를 한 단가로 뭉뚱그려 계산할 뻔했어요.
셋째, 2시간초과 현장 정산이에요. 7월에 7건이 생겼는데 그중 2건은 이미 정산받은 상태였어요. 앱에서 정산 완료 표시를 해두니 월말결산에서 자동으로 빠졌어요. 이런 걸 머리로 기억하다 놓치면 이중 청구가 되거나 못 받거나, 둘 중 하나예요.

정비 기록도 남았어요. 엔진오일 교체를 포함해 두 달간 4건인데, 이제 다음 교체 시기를 감이 아니라 주행거리로 판단할 수 있게 됐어요.
두 달 써보니 불편한 점도 있다
솔직한 운행일지 앱 사용 후기가 되려면 불편한 점도 똑같이 적어야 해요. 세 가지가 있었어요.
- 입력 습관 들이기가 어려워요. 매일 퇴근 전 1~2분이면 되지만, 그 습관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 기기를 바꾸면 백업·복원을 직접 해야 해요. 데이터가 서버가 아니라 각자 폰 브라우저에만 저장되는 구조라, 자동 동기화가 없어요. 브라우저 캐시를 지우면 데이터가 날아가요.
- 장갑 낀 손으로 입력하기 번거로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 2026년 7월 말에 글자와 입력칸 크기를 전체적으로 1.25배 키웠어요.
기능을 더한 날보다 덜어낸 날이 많았다
두 달을 돌아보면, 앱을 좋게 바꾼 건 기능을 넣은 결정보다 빼거나 되돌린 결정이었어요. 실제로 되돌린 게 네 번이에요.
사진 첨부 기능은 2026년 6월에 넣었다가 이틀 만에 뺐어요. 사진을 브라우저 저장소에 넣는 순간 5MB 한도가 차버려서예요. 저장 방식을 통째로 바꾸기 전에는 다시 넣지 않기로 했어요. 화면 테마는 7가지였다가 실제로 쓰는 2가지(다크·화이트)만 남겼고, 별도의 기록 탭은 달력에서 날짜를 눌러 바로 입력하는 흐름으로 충분해서 없앴어요. 화면 확대도 운전 중 오조작을 막으려고 허용했다가 다시 차단했어요.
사진 첨부 기능은 꼭 다시 넣고 싶어요. 지금 고민중에 있답니다. 클로드한테 물어보면 제일 빠르기도 하지만 혹시나 모를 오류가 걱정되긴해요. 항상 업데이트 전에는 확인해야해요. 백업도 필수입니다. 수기로 작성하는 업무일지를 회사에 제출하고 나면 사진을 찍어놓지않으면 기억을 못하거든요.
세금 신고용 운행일지 앱이 필요하다면
제 앱은 레미콘 기사 정산용이라, 세금 신고용 운행기록부가 목적이라면 다른 앱을 찾으시는 게 맞아요. 업무용 승용차는 운행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1대당 연 1,500만 원(감가상각비 800만 원 포함)까지만 경비로 인정돼요(출처: 국세청, 2026년 8월 확인). 초과분을 공제받으려면 국세청 고시 양식의 운행기록부가 필수예요.
용도별로 많이 언급되는 선택지를 정리하면 이래요(2026년 8월 기준, 최신 조건은 각 앱 공식 페이지에서 재확인하세요).
| 목적 | 많이 쓰는 앱 | 특징 |
|---|---|---|
| 법인·사업자 경비 처리 | 카택스 | 국세청 양식 자동 생성·엑셀 출력, 무료 등급은 차량 100대·운전자 200명까지 |
| 개인 차계부·소모품 관리 | 마이클 | 커넥티드카 연동으로 주행거리 리포트·소모품 알림 |
| 단순 기록·엑셀 출력 | 차량운행일지류 앱 | 자동·수동 입력 선택, 1인 사업자 후기 多 |
| 직군 특화 정산(레미콘 등) | 맞는 게 없으면 직접 제작 | 이 글의 사례 — 바리·유류·오티 같은 항목은 기성 앱에 없어요 |
자동 기록 앱들의 후기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주의점은 GPS 음영이에요. 지하주차장·터널에서는 기록이 누락돼 수동 보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반복돼요.
같은 일 하는 분들께
같은 일을 하신다면 설치 없이 주소만 열어서 바로 써보실 수 있어요. 데이터는 서버로 가지 않고 각자 폰에만 저장돼요. 다만 개인용으로 만든 것이라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려요. 멀티 기기 동기화가 없고, 브라우저 데이터를 지우면 기록이 사라져요.
앞으로는 기록을 엑셀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 정비 일정 알림, 클라우드 백업을 차례로 붙여볼 생각이에요. 이 운행일지 앱 사용 후기가 “나도 내 일에 맞는 도구를 만들어볼까” 하는 분께 참고가 됐으면 해요. 코딩을 몰라도, 자기 문제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만들면 쓸 만한 게 나와요.
자주 묻는 질문
운행일지 앱은 설치해야 하나요?
이 글에서 소개한 레미콘 운행일지 앱은 설치가 필요 없어요. 주소를 열면 바로 쓰는 웹앱(PWA, 홈 화면에 추가해 앱처럼 쓰는 웹페이지)이고, 데이터는 서버가 아니라 사용자 폰 브라우저에만 저장돼요. 카택스 같은 세금용 앱은 스토어에서 설치하는 방식이에요.
폰을 바꾸면 기록이 사라지나요?
앱 종류에 따라 달라요. 이 글의 웹앱은 데이터가 폰에만 저장되는 구조라 기기 변경 시 백업·복원을 직접 해야 하고, 브라우저 캐시를 지우면 기록이 사라져요. 카택스처럼 자동 백업을 지원하는 앱은 새 폰에서 로그인만 하면 기존 일지가 복원돼요(2026년 8월 기준, 공식 안내 참고).
운행기록부는 국세청에 제출해야 하나요?
아니요, 제출이 아니라 작성해서 비치해 두었다가 요구받을 때 제시하는 방식이에요. 다만 작성하지 않으면 업무용 승용차 1대당 연 1,500만 원까지만 경비로 인정되니(출처: 국세청), 차량 비용이 큰 사업자라면 꼭 작성해 두시는 게 좋아요.
코딩을 몰라도 운행일지 앱을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해요. 이 글의 앱은 코딩이 직업이 아닌 현직 레미콘 기사가 AI의 도움을 받아 순수 HTML·CSS·자바스크립트로 만들었고, GitHub Pages라는 무료 서비스로 배포해 서버 비용도 없어요. 다만 개인용 수준이라 동기화·백업 같은 부분은 직접 챙겨야 해요.